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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복제약 3종 유럽서 1분기에 2천억원어치 팔려
삼성바이오에피스 복제약 3종 유럽서 1분기에 2천억원어치 팔려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9.04.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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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 24일 밤 유럽 파트너사 바이오젠, 2019년 1분기 실적 발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3종류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지난 1분기 유럽에서 200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가 대상 제품의 매출 통계를 낸 지난해 4분기 실적(1억 5620만 달러) 대비 12%가 증가한 규모이며, 분기 매출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5일 “한국 시간 24일 저녁 9시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이 우리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의 1분기 시장 매출 실적이 1억7440만 달러(한국 돈 약 19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홍보팀 관계자는 “베네팔리가 견고한 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임랄디’의 초기 시장 선점 효과로 단일 분기 단위로는 가장 높은 시장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베네팔리는 다국적제약사 암젠이 개발해 화이자가 판매하는 ‘엔브렐’을 복제한 약으로,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최초 제품 지위를 내세워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플릭사비(성분명 인플릭시맙)는 다국적제약사 얀센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레미케이드’ 복제약이다.

지난해 4분기에 출시된 임랄디(성분명 아달리무맙)는 3570만 달러(약 405억원)로 직전 분기 대비 112% 증가했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규모다. 올해 2월 기준 유럽 전체 아달리무맙 시장의 7%를 점유하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동시에 출시된 복제약 중에서는 시장점유율 46%를 기록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바이오젠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제프리 카펠로(Jeffrey Capello)는 실적 발표 자리에서 “전년 동기 대비 복제약 사업 매출이 37% 증가했다”면서 “18개국에 출시된 임랄디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leading)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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