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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납세자의 날] 산업포장 방성기계 장완섭 대표 “생필품 라벨 대부분 우리 제품”
[제53회 납세자의 날] 산업포장 방성기계 장완섭 대표 “생필품 라벨 대부분 우리 제품”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03.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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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인쇄기 정밀 기술 국산화해 해외로 수출하는 강소기업
"디지털화 통해 더 좋은 라벨인쇄…인쇄산업 신기원 이끌 터"
장완섭 방성기계 대표
장완섭 방성기계 대표

김치통, 핸드폰, 배터리, 고추장 용기 등 우리 생활에 접하는 대부분 제품 뒷면에는 스티커 형태의 라벨이 붙어 있다.

이같이 다양한 형태의 라벨을 인쇄하는 기계는 제어시스템이 얼마나 정밀한 지가 경쟁력이다.

다양한 기업과 제품의 라벨 크기게 맞게 자동으로 측정해 정확하게 인쇄하는 제어시스템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해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방성기계 장완섭 대표가 제 53회 납세자의 날에 산업포장을 받았다.

포장은 훈장에 다음가는 훈격으로 산업포장은 국가 발전에 공로가 인정된 사람에게 국가가 주는 상이다.

국내에서 스티커 라벨을 인쇄하는 인쇄기 대부분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방성기계에서 공급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성기계 관계자는 본지에 “스티커 기계 쪽으로는 우리가 국내시장의 80%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벨인쇄기는 크게 롤러가 돌아가면서 인쇄하는 로터리 라벨인쇄기와 눌러서 인쇄하는 프레스 라벨인쇄기로 구분할 수 있다.

장 대표는 로터리 라벨인쇄기가 인쇄 원단을 자동으로 계측해 이에 맞게 기계를 설정해 인쇄하는 울트라 파인 제어시스템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지난 2012년 국제인쇄산업대전에 선보였다.

당시 장 대표는 “울트라 파인 제어시스템으로 인쇄기계를 원단에 맞게 수작업으로 조정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인쇄의 밀도도 ‘광(光)’이 날 만큼 좋아졌다”고 설명한 바 있다.

장 대표가 개발한 기술의 장점은 한번 배우면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쉬운 조작’이다.

장 대표는 지난 1993년 서울 왕십리에서 방성기계를 창업해 한국의 라벨인쇄기 시장을 26년간 이끌어왔다. 수입 인쇄기만 있었던 한국 시장에, 자체 개발한 기술로 인쇄기를 개발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방성기계가 제작한 인쇄기는 인도, 요르단 멕시코, 러시아, 태국, 터키, 베트남 등 해외 각지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  2008년 12월 남양주로 공장을 이전해 최신 보링머신, CNC선반, 머시닝센터 등 자동화 부속 가공기계를 설비했다. 이로써 한층 더 정밀하게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이같은 방성기계의 기술력은 매출의 30%를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다. 피드백 시스템을 철저하게 적용한 것이다.

장 대표는 1993년 방성기계를 창업하기 전까지 섬유 기계업종에서 기술인의 길을 걸어오다 지난 1987년 해동기계에서 인쇄업종과 인연을 맺었다.

‘신뢰’를 인생철학으로 한 장 대표는 “수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면서 “기업대 기업 뿐만 아니라 국가간 교류에 있어 기술력이 바탕이된 믿음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디지털화를 통해 인쇄산업에 도움이되겠다는 장 대표는 더 좋은 라벨인쇄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방성기계
방성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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