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1:30 (수)
인도에 첫 영업점 연 날 동국대점도 개점…바쁜 KB국민은행
인도에 첫 영업점 연 날 동국대점도 개점…바쁜 KB국민은행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9.02.19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2년 6월 뭄바이사무소→2019년 2월 영업1호점 구루그람 지점
-한국직원 6명·현지직원 8명…“FX·파생상품 판매 등 자본시장업무도”
-20일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로 바쁜 베트남 하노이서 지점 개소식

KB국민은행이 지난해 순익 2조2243억원을 거둔 가운데 인도와 국내에서 지점을 개설하는 등 영업망을 넓히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인도 북부 하리아나 주 구루그람(Gurugram)시(市)에 1호 지점인 ‘인도 구루그람지점’을 18일 열고 개점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19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인도에서 첫 영업점을 열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이 인도에 처음 발을 디딘 때는 지난 2012년 6월로 당시 뭄바이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후 2016년 4월에 KB국민은행은 뭄바이사무소를 구루그람(옛 구르가온) 지역으로 이전했고, 구르가온사무소로 명칭을 변경한 후 지금까지 구루그람지점 설립을 준비해온 것. 거의 6년 반만의 결실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사무소는 돈을 버는 곳은 아니고 사업을 위해 준비하는 곳”이라면서 “한국 직원에 본점에서 6명 파견 나가 있고 현지 직원 8명해서 총 14명이 근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자야쿠마르(Shri P.S. Jayakumar) 인도 바로다은행(Bank of Baroda) 은행장 그리고 인도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허인 은행장은 개점식 축사를 통해 “인도와 아세안국가를 중심으로 하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으로 인해 최근 한국 기업의 대인도 투자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허 은행장은 “구루그람지점은 이들 진출 고객과 로컬 협력사의 다양한 금융 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며 “더 나아가 서남아시아의 거점점포로 중동, 북아프리카 및 유럽시장을 향하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라고 했다.

허인 행장은 이어서 열린 자야쿠마르 인도 바로다은행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양 은행간 포괄적 업무제휴를 기반으로 인도 진출 한국계 기업에 대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루그람지점은 여∙수신 및 수출입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캐피탈마켓팀 운영을 통해 대고객 FX 및 파생상품 판매 등 자본시장업무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바빴던 이날 인도와 마찬가지로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혜화관에서도 ‘KB동국대학교(점)’ 개점식으로 바빴다. 지난해 12월 동국대학교와 ‘주거래은행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고 실제 영업점이 들어간 것이다.

KB국민은행은 ATM기 운영, WM 자산관리서비스 등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열린 개점식에는 KB국민은행 김남일 영업그룹 부행장, 김동현 기관영업본부 전무, 강순배 중앙지역영업그룹 대표 그리고 동국대학교 이의수 부총장, 박정훈 관리처장, 김영진 총무처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남일 부행장은 “KB국민은행은 세계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동국대학교에 최고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양 기관 모두 국민에게 더욱 사랑 받는 기관이 되도록 상생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허인 은행장은 지난 14일부터 7박8일 일정으로 동남아 3개국 출장 중이다.

지난 15일 KB국민은행이 2대 주주로 있는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을 방문해 경영진간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서 논의했으며, 20일에는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로 부산한 베트남 하노이지점 개점식에도 참석한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