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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기준원 “산업별 핵심 무형자산 정보 계량화 추진”
회계기준원 “산업별 핵심 무형자산 정보 계량화 추진”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8.1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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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산업은 게임별, 제약산업은 약품별 평가 방식
- 현행 IFRS는 내부창출 무형자산을 인식대상 제외
- 장부상 가치와 시장가치 괴리 크고 재무상태표 유용성 낮아
- 미 아마존 시장가치는 장부가치의 23배 수준
박세환 한국회계기준원 조사연구실장
박세환 한국회계기준원 조사연구실장

한국회계기준원(KAI)이 산업별로 기업이 보유한 핵심 무형자산 정보를 계량화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가령 게임산업은 보유게임별 평가, 제약산업은 개발중이거나 개발완료한 약품별 평가, 항공업계는 보유노선별 평가를 하는 식이다.

회계기준원은 18일 서울 장충동에서 ‘회계현안 언론사 설명회’를 열고 "현행 방식의 문제로 재무상태표에서 무형자산을 인식하는 유용성이 낮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행 국제회계기준(IFRS)에서는 기업의 핵심 가치동인(Key Value Driver)인 내부창출 무형자산 등은 인식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으며, 무형자산으로 인식된 경우에도 해당 무형자산의 실질적인 가치와 괴리가 있는 원가로 기록하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다.

세계적 전자상거래 회사인 미국 아마존(Amazon)의 시장가치는 2017년말 기준 제무제표에 보고된 장부가치의 약 22.85배로 재무제표의 정보가 기업의 실제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박세환 한국회계기준원 조사연구실장은 “이 같은 차이는 바이오나 게임산업 등 향후 국내기업의 발전방향이 될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에서 특히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회계기준원은 지난해 12월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해 국내기업의 무형자산 보고 현황 및 해외기관의 무형자산 선행연구를 조사하고 미국회계기준위원회(FASB)와 화상회의로 관련 이슈를 논의해 왔다.

이후 류충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 송민섭 서강대 교수팀에 ‘무형자산 재무보고 현황 및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를, 이재경 국민대 교수와 한봉희 아주대 교수에게는 ‘재무제표 유용성 개선방안-업종별 바람직한 공시’에 대한 연구를 각각 위탁했다.

한국회계연구원은 “ 무형자산 회계처리 개선을 위한 외부위탁 연구 중 '산업별 기업 보유 핵심 무형자산 정보 계량화’ 관련 연구는 기존의 무형자산 회계처리 개선을 위한 선행연구와는 다른 방식의 연구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대상 산업 범위를 확대해 연구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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