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S코드 검색 및 원산지확인서 송수신…"현장영업 큰 도움"
- FTA 주요 체결국 수출 땐 ‘상대국 세율 조회’도 무료서비스

이제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자유무역협정 원산지 관리시스템(FTA-PASS)'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이동 중에도 원산지관리 업무가 가능해짐에 따라, 사용자는 한층 편리하고 폭넓은 사용 환경을 제공받게 될 전망이다.
관세청은 기업의 원산지관리와 FTA활용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원산지관리시스템 ‘FTA-PASS’의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모바일-웹 서비스’(m.ftapass.or.kr)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FTA-PASS는 (원산지판정•증명서발급•증빙서류 보관 등의 FTA 원산지관리업무를 쉽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관세청과 국제원산지정보원이 개발•보급하는 원산지관리시스템이다.
관세청 FTA집행기획담당관실 관계자는 10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두 기종에서 모두 호환성에 문제가 없어 PC버전의 모든 기능을 모바일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베트남•미국•태국•EU•싱가폴•인도•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호주•스위스•노르웨이•터키•캐나다•뉴질랜드•콜롬비아•칠레 등 18개국으로 수출할 때의 FTA 활용에 따른 이익을 사용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상대국 세율 조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대부분의 중소 수출기업이 활발하게 이용중"이라면서 "산업부에서도 원산지관리시스템(이름: 오케이FTA)을 별도로 운영중이라 기업들이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양쪽 서비스중에서 선택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모바일 시스템은 실수요자들인 기업체 직원들이 PC로 해야 더 편리한 입력 기능보다는 주로 세율 조회, 원산지 판정 조회 등의 기능을 더 많이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FTA-PASS에서는 컴퓨터 버전과 동일하게 원산지 간편판정, 품목분류 번호(HS CODE) 검색, 원산지결정기준 조회가 가능하다.
특히 ‘원산지 서류 조회’ 및 ‘원산지확인서 송•수신’을 가능하게 해, 사용자가 협력업체에서 업무협의를 하는 중에 바로 자사의 원산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즉시 매출처를 변경해 원산지확인서를 송부할 수 있게 돼 현장 출장이 잦은 기존 사용자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FTA-PASS는 현재까지 1만8000여 기업이 가입해 약 1억 건 이상의 원산지판정을 수행했고, 24만여 건의 원산지증명 서류를 발급받는 등 우리 기업이 안정적으로 FTA를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기능개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FTA-PASS 홈페이지(m.ftapass.or.kr 또는 www.ftapa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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