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8:11 (금)
녹색당, "양진호 회장 탈세신고서 서울국세청에 제출할 것"
녹색당, "양진호 회장 탈세신고서 서울국세청에 제출할 것"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8.11.12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녹색당•한사성, 13일 양회장 분식회계 및 탈세 의혹 긴급 기자회견 열기로
- "양회장이 한국미래기술 투자했다는 200억 어디로?" 의혹 제기

기행과 폭행으로 구속된 양진호 회장이 대주주인 ㈜한국인터넷기술원의 자회사 ㈜이지원인터넷서비스(위디스크)이 비용을 허위·과다계상한 의혹이 제기됐다.

위디스크 매출액이 2016년 160억원, 2017년 230억원이었는데 연간 경상연구개발비가 각각 63억8800만원(매출 대비 약39.9%)과 66억9600만원(약 29.1%)에 이르러 상식선을 넘는다는 게 의혹의 근거다.

녹색당과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한사성)는 12일 "위디스크의 비용 허위·과대계상 혐의를 구체적인 증빙과 함께 작성한 탈세신고서를 13일 서울지방국세청에 제출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웹하드 카르텔과 관련, 양회장의 로봇개발 자금출처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모회사인 ㈜한국인터넷기술원이 ㈜한국미래기술에 대여한 금액은 2억원에 불과해 다른 자회사인 ㈜이지원인터넷서비스(위디스크)의 수익금과 양진호 회장의 사비를 들여 로봇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양회장이 2016년 12월 28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혼자 힘으로 200억원 남짓 들어간 메소드-2의 개발비를 대고 국내 최고의 로봇개발진을 모았다'고 밝혔지만, 현재 ㈜인터넷기술원이 100% 보유하고 있는 ㈜한국미래기술의 취득원가는 8억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2017년 연말기준 자산총액 1억6300만, 부채총액 3억5500만원에 불과해 과연 양회장이 ㈜한국미래기술에 투자했다는 200억원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의문이라는 주장이다.

녹색당과 한사성은 "양회장이 2016년, 2017년 인터넷기술원과 수십억원대의 자금거래를 했다"면서 "13일 오전 서울지방국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양회장의 탈세혐의를 제보하고, 웹하드 카르텔의 불법수익을 규탄하며 탈세 혐의에 관한 전면 조사를 촉구하고자 회견 후 탈세신고서를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경율 회계사(참여연대 집행위원장)와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6.13지방선거 서울시장 녹색당 후보)이 발언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은 의혹을 제기한 출처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를 제시했다. DART에 공시돼 있는 양진호 회장이 지배주주인 지주회사 ㈜인터넷기술원과 그 자회사 ㈜선한아이디와 ㈜이지원인터넷서비스의 재무제표를 참고했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캡처 (사진제공: 녹색당)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캡처 / 사진제공=녹색당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