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장년층 고용률은 낮고 고령층 고용률 높은 구조
- 노동시장 유연화・다양한 일자리 창출 시급
지난 2분기 미국・일본・영국 등 주요 선진 7개 국가(G7)가 모두 고용률이 증가한 가운데, 한국만 고용률 정체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노동시장 유연화,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률 제고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전년 동기 대비 올해 2분이 우리나라 고용률은 66.6%로 동일하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일본(1.5%p)과 이탈리아(0.9%p), 미국(0.6%p), 독일(0.5%p), 영국(0.5%p), 프랑스(0.4%p), 캐나다(0.3%p) 등 주요 선진 7개 국가의 고용률이 일제히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경연 경제정책팀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나라와 주요국 간 고용률 증가폭이 1%만 차이나도 이를 인구 수에 대비해 적용하면 큰 숫자가 나온다”며 의미를 설명했다.
고융률은 경제활동인구인 15세부터 64세 중 취업자 수의 비율로 고용상황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다. 인구 수의 변동이 취업자 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취업자의 증감만으로는 고용상황을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청년층(15~29세)과 30~49세의 고용률은 낮고, 65세 이상 고령층의 고용률은 높은 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한국의 30~49세 고용률은 77.3%, 15~29세 고용률은 42.1%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35개 나라 중 각각 29위에 머물렀다. 반면 65세 이상 연령의 고용률은 30.6%로 OECD 국가 중에서 1위를 차지한 아이슬란드(38.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우리나라 고용률의 절대 수준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국과 달리 증가율마저 정체 상태에 빠졌다”며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임금 급등 등 경직적인 노동환경이 기업의 투자를 가로막고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는 만큼,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해 일자리의 양과 질을 높이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경연은 다만 'OECD 국가 중 한국의 청장년층의 고용률 수준이 낮고 고령층 고용률이 높은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에 대한 분석은 별도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OECD 국가 연령별 고용률 비교 (2017년)
순위 |
<15-29세 고용률> |
|
<30-49세 고용률> |
|
<65세 이상 고용률> |
|||
국가 |
고용률 |
순위 |
국가 |
고용률 |
순위 |
국가 |
고용률 |
|
1 |
Iceland |
78.8 |
1 |
Iceland |
92.4 |
1 |
Iceland |
38.2 |
2 |
Switzerland |
71.8 |
2 |
Slovenia |
89.6 |
2 |
Korea |
30.6 |
3 |
Netherlands |
69.3 |
3 |
Sweden |
87.1 |
3 |
Mexico |
26.6 |
4 |
Australia |
65.9 |
4 |
Switzerland |
86.7 |
4 |
Estonia |
25.6 |
5 |
Canada |
65.0 |
5 |
Germany |
86.4 |
5 |
Chile |
24.1 |
6 |
Denmark |
61.7 |
6 |
Luxembourg |
86.1 |
6 |
New Zealand |
24.0 |
7 |
Austria |
61.9 |
7 |
Czech Republic |
85.2 |
7 |
Japan |
23.0 |
8 |
United Kingdom |
65.4 |
8 |
United Kingdom |
85.2 |
8 |
Israel |
20.6 |
9 |
Norway |
59.4 |
9 |
Austria |
85.2 |
9 |
United States |
18.6 |
10 |
New Zealand |
64.6 |
10 |
Estonia |
84.6 |
10 |
Norway |
18.4 |
11 |
Germany |
58.7 |
11 |
Poland |
84.4 |
11 |
Sweden |
17.0 |
12 |
United States |
60.6 |
12 |
Canada |
84.0 |
12 |
Canada |
13.5 |
13 |
Japan |
56.8 |
13 |
New Zealand |
83.7 |
13 |
Australia |
12.8 |
14 |
Sweden |
58.0 |
14 |
Netherlands |
83.6 |
14 |
Turkey |
11.9 |
15 |
Finland |
54.6 |
15 |
Norway |
83.1 |
15 |
Switzerland |
11.9 |
16 |
Israel |
53.7 |
16 |
Finland |
82.8 |
16 |
Portugal |
11.0 |
17 |
Ireland |
52.7 |
17 |
Slovak Republic |
82.4 |
17 |
Finland |
10.6 |
18 |
Estonia |
58.3 |
18 |
Hungary |
82.3 |
18 |
United Kingdom |
10.0 |
19 |
Mexico |
49.2 |
19 |
Portugal |
82.0 |
19 |
Ireland |
9.9 |
20 |
Slovenia |
51.1 |
20 |
Belgium |
81.8 |
20 |
Latvia |
8.6 |
21 |
Latvia |
53.4 |
21 |
France |
81.7 |
21 |
Netherlands |
7.4 |
22 |
Czech Republic |
49.0 |
22 |
Australia |
81.6 |
22 |
Denmark |
7.4 |
23 |
France |
44.6 |
23 |
Israel |
81.5 |
23 |
Germany |
7.0 |
24 |
Poland |
49.0 |
24 |
Denmark |
81.3 |
24 |
Czech Republic |
6.3 |
25 |
Luxembourg |
46.7 |
25 |
Latvia |
81.1 |
25 |
Poland |
5.5 |
26 |
Portugal |
43.3 |
26 |
United States |
80.9 |
26 |
Austria |
4.8 |
27 |
Belgium |
41.6 |
27 |
Japan |
80.3 |
27 |
Hungary |
4.6 |
28 |
Chile |
41.5 |
28 |
Ireland |
79.9 |
28 |
Italy |
4.3 |
29 |
Korea |
42.1 |
29 |
Korea |
77.3 |
29 |
Slovenia |
4.0 |
30 |
Turkey |
43.0 |
30 |
Chile |
74.9 |
30 |
Slovak Republic |
3.5 |
31 |
Spain |
39.2 |
31 |
Spain |
73.8 |
31 |
Greece |
3.1 |
32 |
Slovak Republic |
45.1 |
32 |
Mexico |
72.3 |
32 |
France |
3.0 |
33 |
Hungary |
46.8 |
33 |
Italy |
68.9 |
33 |
Belgium |
2.5 |
34 |
Greece |
29.2 |
34 |
Greece |
68.3 |
34 |
Luxembourg |
2.5 |
35 |
Italy |
30.3 |
35 |
Turkey |
66.2 |
35 |
Spain |
2.0 |
|
OECD countries |
53.3 |
|
OECD countries |
78.8 |
|
OECD countries |
1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