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RP·클라우드 주력사업으로 위치 굳히며 성장 이끌어
더존비즈온이 연이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적 비수기로 분류되는 3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신장하는 등 가파른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더존비즈온(대표이사 김용우)은 올 3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537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6.1%,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수치이다. 3분기는 여름 휴가 시즌과 명절 연휴 기간 등으로 전통적으로 더존비즈온의 사업 비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올해 3분기에는 전사적자원관리(ERP)와 클라우드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신제품 출시 후 큰 폭으로 성장한 그룹웨어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더존비즈온은 올 3분기에 ERP 사업이 11% 성장하는 등 주력 사업으로서의 위치를 굳히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클라우드 사업도 25%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회사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할 만큼 안정적인 사업으로 자리 잡았고, 그룹웨어도 68%의 매출 상승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더존비즈온은 전 사업 분야에 걸친 호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 상승 기조를 또 한 번 이어갔다. 다만 영업이익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이는 차세대 ERP인 D_ERP와 기업용 비즈니스 플랫폼 WEHAGO 등 신규 사업 개발을 마무리하기 위한 개발인력 확충으로 인건비가 상승해 비용이 증가한 것이 그 원인을 꼽히고 있다.
한편 신규 사업은 현재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향후 D_ERP를 통한 대기업 시장 진출과 WEHAGO를 통한 소규모 기업 및 중소기업 시장 확대가 본격화 돼 신규 매출이 가시화되는 시점에는 더 큰 영업이익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ERP, 클라우드, 그룹웨어 등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D_ERP, WEHAGO 등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켜 외형적인 성장과 수익성 확보가 모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