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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환 광주국세청장, “직장만족→직무만족→납세자 만족”
김형환 광주국세청장, “직장만족→직무만족→납세자 만족”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8.07.09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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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취임일성으로 ‘소통’, ‘토론’ 강조
- 광주・전남지역 경제 부흥위한 세정협력도 약속
김형환 신임 광주지방국세청장이 6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일하는 방식을 효율화하고 조직내 소통을 활성화, 편안하고 근무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진정성을 가지고 납세자와 소통하고 직원간의 존중과 화합으로 활기찬 직장문화 조성에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형환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지난 6일 취임일성으로 밝힌 중요 화두 중 하나는 ‘직장만족도’와 직무만족도’였다.

제52대 광주지방국세청장으로 취임한 김 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청장과 여러분이 하나되는, ‘멋진 광주지방국세청’을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일하고 싶은 직장은 상명하복식 권위주의 문화를 시급히 탈피하고 소통과 참여가 주된 일의 동기로 부여되는 곳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청장은 “일방적 업무처리 방식을 탈피하고 집단 지성의 힘을 이용, 일을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주요 업무 추진 때는 토론을 활성화해 달라”면서 “토론은 소통의 출발점이며, 합리적 의사결정으로 객관적 업무처리를 담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장 내에서 잘 이뤄진 소통이 국세청 직원의 주요 고객인 납세자들에게도 이어질 때, 직무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청장은 “내가 납세자라면 이 안내문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하는 역지사지 자세로  용어 하나, 표현 하나 하나 꼼꼼하게 살피자”고 제안했다.

특히 과거 권위주의 행정 시대의 사고방식(mental mode)을 벗어나 새로운 시대정신에 부응하자고도 주문했다. 김 청장은 “사회 전반에 참여와 협력, 개방, 소통 등 수평적 가치가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전제, “사후적 검증과 같은 과거 지향적 행정에서 벗어나 사전적 지원 중심의 미래 지향적 행정을 펼치자”며 “납세자가 잘못하거나 실수하지 않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미리 제공하여 자발적 성실납세를 안내하자”고 당부했다.

지난 6월1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전남지역의 조선산업 침체 등 지역 경제 위축에 대한 방향도 제시했다. 김 청장은 “조선업·자동차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직능단체 간담회나 산업현장 방문 등 현장소통으로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해야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이 강화하고 있는 탈세대응 역량 강화와 공평과세 구현을 강조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납세자 권익보호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김 청장은 “새로운 업종과 거래형태에 대해서는 거래 동향과 현장정보 수집을 강화하는 한편, 변칙적 자본거래, 국제거래 등을 이용한 대기업, 대재산가의 편법 상속·증여와 역외탈세, 고소득자의 고질적․지능적 탈세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 조세정의를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과정에서 정해진 기준과 절차를 엄격하게 준수,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세정을 집행하자”면서 “납세자보호위원회를 실질적으로 운영, 납세자권익을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형환 신임 광주지방국세청장이 6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형환 신임 광주지방국세청장이 6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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