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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생활자금 지원하는 '리커버리톤' 새상품 출시
긴급생활자금 지원하는 '리커버리톤' 새상품 출시
  • 안호원
  • 승인 2013.08.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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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자, 개인회생자 대상, 보험사 보증 받아 은행권 대출

개인회생자 위한 은행권 '부활대출'

신용회복 중인 사람이나 개인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사람들의 재기를 돕기 위한 은행권 대출이 연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사회적 금융'(Social Finance) 실천 방안의 하나로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이들에게 긴급생활자금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금융당국이 은행들과 협의 새로운 상품인 리커버리론을 내놓았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과 함께 '리커버리론'(recovery loan) 출시를 골자로 한 한국이지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리커버리론은 시중은행이 보험사의 보증을 받아 신용회복자나 개인회생자를 대상으로 취급하는 대출이다. 한국이지론은 대출신청자와 은행 간의 중개역할을 맡아 대출대상 적격여부, 대출가능 금액과 조건 등을 확인해주는 역할을 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개인회생자 등은 금융권 문턱이 높아 급히 생계자금이 필요해도 대출받기 어렵다"며 "결국 어쩔 수 없이 불법 사금융시장으로 내몰릴 수 있어 이들을 위한 은행권 대출상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커버리론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은 개인회생 프로그램 2년 이상 진행자, 연소득 1500만원 이상, 4개월 이상 근무 중인 직장인 등이다. 금리는 연 8~10% 선에서 결정되며 보험회사의 보증료는 0.5% 수준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1000만원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기존 신용회복위원회 등에서 영세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지원해주는 소액 대출 한도(500만원)보다 높다.

용도제한은 개인의 생활자금 등으로 국한하되 최소한의 용도 검증을 거치면 가급적 대출을 허용해줄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리커버리론을 오는 4분기부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권에서 신용회복자, 개인회생자 등을 위해 대출을 해주는 것은 처음"이라며 "관계기관 간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사회적 금융을 위한 다양한 실천방안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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