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차 선호 추세 시장에 큰 변화 예상
최근 대형차 선호 추세가 뚜렷한 중국 자동차 시장에 변화가 예상된다.
재정부와 국가세무총국은 엔진이 4리터 이상인 대형차에 대해 판매세를 기존 20%에서 40%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엔진이 3~4리터인 차량에 대해서는 판매세가 기존 15%에서 25%로 인상된다. 반면 엔진이 1리터 이하인 소형차는 자동차 판매세가 기존 3%에서 1%로 내린다. 변화된 세율은 오는 9월1일부터 적용된다.
중국 정부는 고유가 시대에 연료소비와 오염원 방출량을 줄이겠다는 의도에서 이와 같은 세율 조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연평균 20%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 상반기 유가가 급등하면서 자동차 판매량은 17.07% 증가하는데 그쳤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7월 중국산 자동차 생산량은 73만2000대로 전월대비 12.57% 감소했고 판매량은 66만5800대로 전월대비 20.43% 줄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판매세 인상이 중국의 자동차 판매 증가율을 더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대형차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연비가 높은 소형차 구입을 선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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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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