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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혼인 건수 작년 대비 11.6%로 증가
5월 혼인 건수 작년 대비 11.6%로 증가
  • 안호원
  • 승인 2013.07.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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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감소 지속, 이혼 건수 전년 5월 대비 2.0% 상승

4·1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지를 옮긴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던 혼인 건수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혼 건수는 전년 대비 2.0% 상 승세를 보였다.

25일 통계청의 '6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이사한 이동자는 59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이동자 증감률은 2월 -12%를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6월 중 인구이동률(인구 백 명당 이동자 수)는 1.16%로 작년 같은 달보다 0.08%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지역에서 이주한 시·도 내 이동자는 69.9%로 전년 동월 대비 11.7%나 증가했고, 시·도 간 이동자는 30.1%를 보여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경기(6천169명), 경남(1천884명), 인천(1천609명) 등 12개 시·도가 순유입을 보였고, 서울(-8천750명), 부산(-2천366명), 대구(-1천879명) 등 5개 시도는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재원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4·1 부동산 대책의 취득세 인하 효과로 부동산 거래가 증가하면서 지난달 인구이동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혼인 건수도 5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을 보면 5월 혼인 건수는 3만80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했다. 5월 기준으로는 2008년 3만900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혼인 증감률은 지난해 11월 -3.1%를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치를 지속해왔다.

5월 혼인 건수가 작년보다 증가한 것은 지난해 4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윤달 기간이어서 결혼이 줄었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원 인구동향과장은 "작년 윤달의 영향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결혼이 증가세로 돌아섰을 가능성이 있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5월 출생아 수는 3만5천7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해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출생아 수 감소가 이어지는 데에는 작년 하반기 이후 혼인 건수가 감소한 점, 작년 흑룡띠 해 하반기에 출산이 몰린 점, 2006년 쌍춘년 결혼한 부부가 출산을 거의 마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5월 사망건수는 2만1천9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 늘어 소폭 증가세를 이어갔고, 이혼 건수는 1만300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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