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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수도 첨단 물류 이용시대(?)
마약 밀수도 첨단 물류 이용시대(?)
  • jcy
  • 승인 2008.05.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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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특송화물·국제우편 이용 급증"
   
 
  ▲ 관세청은 지난 2월 중국 대련에서 출발해 인천항에 보따리상이 반입한 휴대화물을 추적, 내용물인 중국산 냉동 조기 14마리 중 3마리 배속에 교묘하게 은닉된 메스암페타민 23g 적발했다.  
 
익명이 가능하고 신속성까지 갖춘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을 이용한 마약밀수가 급증하고 있다.

관세청이 올해 적발한 국제우편 관련 마약단속은 전체의 60%(22건)에 달하고 있다. 아울러 마약사범들의 밀수수법은 아주 다양하고 정교해지고 있다고 관세청 관계자는 밝혔다.

관세청은 29일 올 4월 현재 100억원 상당의 마약류 37건 약 5kg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내용별로는 메스암페타민 21건 3.6kg(11만 8800명이 1회 동시 투약 가능), 대마초 11건 1.1kg이다.

관세청 마약조사과 관계자는 “주요 밀수 루트인 국제우편·특송화물을 통한 마약류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우범국가(도시)별·은닉수법별(신고물품)에 대한 집중검색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 “검찰청, 국정원, 경찰청 등 국내 마약단속기관은 물론 미DEA해외 세관 등 마약류 주요 공급지 마약단속 당국과 정보교환 및 수사공조체제를 강화함으로써 불법 마약류 밀반입 원천차단을 위해 최선의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주요 마약 밀수 동향.

□마약종류별 밀수 동향
▲메스암페타민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밀반입되는 마약으로 4월까지 총21건, 3.6kg을 적발하였다. 중국으로부터 국제우편(43%), 특송화물(5%), 해상여행자(24%), 항공여행자(19%) 등을 통해 다양하게 밀반입되고 있다.

▲대마류
대마류 밀수는 4월까지 총 15건, 1,268g (대마초 11건, 1,124g)을 적발하였고 반입경로는 국제우편(60%), 특송화물(13%), 해상여행자(7%), 항공여행자(20%) 등이었다.

□반입경로별
▲반입경로별은 국제우편물 19건(52%), 항공여행자 7건(19%), 해상여행자 6건(16%),특송화물 3건(8%), 기타 2건(5%)의 순으로 밀수경로 로서 국제우편이 가장 많이 이용됐다.

▲국제우편물은 특급우편물(EMS) 12건, 서신 등 통상우편물 5건, 국제소포 2건으로 메스암페타민, 대마초 등이 주로 적발되고 있으며
해상여행자는 대부분 한·중 화객선의 보따리상으로서 대리운반 사례였다.


□마약공급국별
마약공급국은 중국(22건), 미국(8건), 캐나다(2건), 러시아, 호주, 태국(각1건) 등으로 중국이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밀수사범별
2008년 4월 현재 세관에 검거된 마약밀수사범은 총 49명으로 국적별로는 한국인이 32명(71%)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미국인 8명(17%), 캐나다, 중국인 각 2명(4%) 순이며, 기타 러시아, 일본, 영국, 호주인 순이었다.

검거된 밀수사범의 직업은 자영업 17명(36%), 무직 12명(24%), 회사원 7명(14%), 학생 7명(14%), 학원강사 5명(10%), 보따리상 1명(2%) 등으로 나타났다.

□은닉수법별
마약 밀수 은닉 수법을 보면 봉투, 양초, 사탕, 지갑, 책(사전), 연하장, 의류(속옷 등), CD 케이스, 유리병(버터·화장품·커피 등), 플라스틱병(샴푸·차·의약품 등), 신체은닉(삼킴수법 등), 기타(곶감·조기 등) 등이 있었다.

항공·해상여행자의 경우는 사탕봉지나 이중팬티 속에 숨기는 등의 전형적인 수법 이외에도 곶감, 조기 속에 숨겨 들여오거나 은밀한 신체부위(질·항문) 또는 삼킴수법(Swallow)으로 밀수를 시도하다 적발된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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