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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표·한상률 전 청장 비서 출신 마침내 서기관 승진
전군표·한상률 전 청장 비서 출신 마침내 서기관 승진
  • 이재환 기자
  • 승인 2012.12.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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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중 청장, 장일현 김진호서기관 특별·일반승진으로 발탁

지난 5월 28일 자로 단행된 국세청의 서기관 승진인사는 김덕중 청장 취임 이후 이루어진 인사가운데 가장 숫자가 많고 청장이 그 어느 인사 때보다 재량권을 많이 가져 김 청장의 인사스타일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 풍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영남 출신 승진자 감소폭 17%, 같은 비율의 경기인사 증가, 그리고 호남 인사의 약진 등으로 볼 수 있는 지역별 안배를 들 수 있다. 물론 공식적으로는 지난해 영남 출신의 승진이 많아 고참들이 소진됐기 때문이라지만 어쨌든 이렇게 비추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밖에 나이와 행시 기수의 안배, 특별승진에서의 비수도권청 배려, 여성사무관의 대거 발탁 등이 눈에 띄는 대목.

가장 현저한 점은 전임 청장 재직시 한 번 눈 밖에 벗어나 매번 인사 때마다 고배를 마신 사무관들이 구제되고 반면 소위 ‘눈에 들었던 인사들’의 초고속 승진관행이 깨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세청이 공식적으로는 그 동안 적용해 온 인사의 대원칙과 기준을 일관성있게 유지했다고 하지만 그 동안 인사 때마다 고배를 들어 주변을 안타깝게 했던 행시 고참이거나 나이가 많은 사무관들이 대폭 승진의 영예를 안은 점이 이번 서기관 승진인사의 보이지 않는 특징이다.

특히 전임 전군표 청장과 한상률 청장의 비서였던 장일현 국제협력담당관실 사무관과 김진호 서울청 조사4국 조사관리과 사무관이 매번 인사 때마다 고배를 마시다 이번에 드디어 서기관으로 승진해 세정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장 서기관은 특별승진, 김 서기관은 일반승진의 케이스.

그동안 일부에 한해 이루어진 초고속 승진이 당사자에게야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세정가 일각에선 “직위에 비해 너무 경험이 없어 업무처리에 우려가 된다”는 지적과 “너무 편향되게 인사를 한다” 비판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 이번 인사에 대해 무난하다는 평가가 우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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