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와 함께 나라 전체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인수위는 막강한 역할을 하며 국민들에게 힘찬 희망을 주기도 했고, 때론 구설수에 오르며 눈총을 받기도 했습니다.
국세청에서 인수위에 파견나간 실무 간부는 이현동 서울국세청 조사3국장과 송광조 국세청 조사기획과장. 기획능력이 뛰어나고 국세청 내에서도 엘리트 관료로 손꼽히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인수위 경제1분과에서 세정과 관련된 새정부 청사진을 마련하는가 하면 새정부 주요 정책의 입안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전통적으로 국세청 간부들은 청 밖으로 나가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전설처럼 내려오는 ‘무용담’도 끊이지 않습니다. 이번 인수위 파견에서도 이들은 성실하고 총명한 기획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습니다.
이번 인수위에서는 세정문제가 대형이슈화 되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새정부가 추진할 국정목표에 세정이 뒷받침해야 하는 일들을 아주 꼼꼼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인수위 파견에 대해 ‘향후 중용’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동안 인수위 파견자 대부분이 인사상 우대를 받는 경우가 많아 인수위는 곧 출세가도로 인식돼 온 면도 있습니다.
반대적 논리로는 시대적으로 중요한 인수위에 파견될 정도라면 부처 내에서도 최고 엘리트를 보내는 만큼 이들이 추후 경쟁에서 앞서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무튼 ‘국민을 섬기는’ 인수위에 파견됐던 국세청 간부들이 복귀합니다. 이들이 새정부 ‘트랜드’를 정확히 읽고 세정과의 조화를 이루는 행정을 하는데 일조하기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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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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