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10 (목)
음반시장 지고 디지털음악 급성장 ‘실속분석’ 관건
‘사무실형 기획사’ → ‘거대 기업’으로 무섭게 성장
음반시장 지고 디지털음악 급성장 ‘실속분석’ 관건
‘사무실형 기획사’ → ‘거대 기업’으로 무섭게 성장
  • 日刊 NTN
  • 승인 2013.04.18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원동향 분석 보고서-연예기획사업_(1)

국세청이 주요 업종별 세원동향 파악을 위해 내부 및 외부 프로그래밍 작업을 업그레이드시켜나가고 있는 가운데 ‘거래유형별 세원분야’에 대한 밀착관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이번 세원동향 분석을 바탕으로 세수증대는 물론 업종에 대한 구체적 사후검증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업종별 세원관리 핵심내용을 집중 조명해 본다. /편집자 주

연예기획사업의 업황과 개황

2000년대 접어들면서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하나의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국내 연예기획사는 음악시장을 중심으로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 3개사(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가 선도하고 있다.

1. 연계기획사의 업계현황
가. 업계현황
음악산업이란 작곡, 출판, 저작권, 공연, 매니지먼트, 음반, 방송, 광고, 영화음악 들을 말하는 것으로서 공연, 악기제조 등 전통적인 음악산업 뿐만 아니라 TV, 라디오 등 방송미디어나 영화나 드라마의 삽입음악, 휴대폰 벨소리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 중 연예기획사의 핵심 역량인 음반산업은 음악산업 중의 하나로 LP, CD 같은 음반의 제작 배급 및 출판과 관련된 산업을 총징한다.
이는 ‘음반의 제조’ 뿐만 아니라 ‘음악 서비스’를 포괄하면서 음악산업과 동일한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고, 이는 음악산업이 ‘음반’이라는 상품의 제조, 판매 뿐만 아니라 레코딩 된 작품의 재산권과 매니지먼트 및 공연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음악 산업의 가치사슬은 크게 기획, 생산, 홍보, 유통 등의 네 단계로 구분된다.
ⓐ기획단계에서는 A&R 팀이 중심이 되어 오디션 등의 과정을 통한 신인발굴, 교육, 음악 기획의 역할을 한다.
ⓑ생산단계에서는 아티스트 컨셉에 맞는 곡을 선정하고 녹음 및 마스터링 등의 작업을 통해 음반 및 음원을 생산한다.
ⓒ홍보단계에서는 음반 자켓, 뮤직비디오, 기사 등의 홍보물 제작과 지상파, 케이블, 인터넷, 신문 등의 매체를 통한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이후 유통단계에서는 유통 전문 회사를 통한 음반, 음원을 유통한다.

종합연예기획사의 등장
가. 음반시장의 감소와 디지털 음악 시장의 비약적 성장
2000년대 무료 스트리밍 및 불법 다운로드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음반 산업이 위기를 겪기 시작함에 동시에 디지털 음악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동통신사등이 음원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정부의 저작권법 개정 등으로 유료화 시장이 형성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이후 디지털 음악을 유통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과 음악 감상이 가능한 휴대형 플레이어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음원의 유통주기가 빨라지게 되고 이는 음원의 생산 주기에 영향을 미치면서 디지털 음원 매출이 급속히 증가하게 되었다.
또한 음악시장이 디지털화 되면서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다양한 신규 수익모델이 창출되고 있어 향후 디지털 음악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등장
디지털 음악 시장의 성장과 오프라인 음반시장의 침체는 음악 전문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음반 제작에서 연예매니지먼트 사업, 공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다각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2005년 이전만 해도 국내에서는 연예기획사, 음반기획사, 드라마 외주제작사, 영화제작사, 영화투자 배급사 등이 개별적으로 존재했지만, 2005-2006년 사이 업종별 고유 영역을 사라지고 각 부문이 서로 결합, 융화되는 체제로 바뀌어 ‘사무실형 기획사’에서 ‘거대 기업’으로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생겨났다. 종합 엔터테인먼트는 내부에 경영기획실, 매니지먼트, 사업 본부, 영상사업 본부, 음원 저작권 사업 본부 등을 기본으로 갖추게 되었고, 여기에 업체의 특성과 규모에 따라 부가적으로 공연 사업 본부, 온라인 게임산업 본부, 해외 사업 본부 등 다양한 사업 군에 맞게 설계된 부서를 운영하는 곳도 있다.
음악 산업에서 한 단계 발전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경쟁우위로 직결되기 때문에 이를 위해 기존의 메이저 음반사와 음반 기획사 간에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목표로 한 합병 및 전략적 제휴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전의 주먹구구식 방식을 과감히 탈피한 기업형 매니지먼트를 실현하고 있다.
음반기획사, 연예기획사, 영화기획사 등 전문성을 띠고 연예시장에 뛰어들었던 많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단일 업종에만 주력하기 보다는 서로의 영역을 아우르며 점점 대형화, 종합화 되어가고 있다.

다. 수익모델 다변화
인터넷 및 멀티미디어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해 음악으로 차별화 되어 있던 음악전문 매니지먼트 회사들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성장하면서 각사가 화보하고 있는 컨텐츠나 인력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관련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업 다각화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지닌 대표적인 특성으로 연예 산업이 지닌 변동성을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다.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수단이 다양해지면서 더 이상 음악 산업은 ‘듣는 것’의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막대한 파급력을 지닌 컨버전스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는 음악이 음반을 넘어서 모바일, 디지털 음원, 콘서트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 컨텐츠로 확대, 재생산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자회사를 설립할 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제작, 패션 산업 등 자사의 소속 아티스트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으로의 확장을 통해 수익의 극대화를 모색하고 있다.
기획 단계부터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아온 아티스트들은 음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검증된 흥행성을 바탕으로 드라마나 뮤지컬 등 새로운 시장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젊은 층의 구매력 증가는 ‘스타 아티스트’가 젊은 층에 미치는 영향력과 결합되어 다양한 형태의 부가 산업을 창출해 내고 있다.

음반 및 공연, 매니지먼트 시장 현황
1. 시장규모
국내음악 산업은 크게 3가지 산업군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기존의 음반산업에 덧붙여 모바일과 온라인 음악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음악산업과 뮤지컬과 콘서트 등의 음악 공연산업, 그리고 아티스트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매니지먼트 산업이 있다.

2. 국내 시장 현황 및 전망
국내 음악 시장은 음반 시장이 최대한 호황을 맞이했던 1990년대를 지나 2000년을 기점으로 초고속 인터넷이 전국에 보급되면서 디지털 음원이 빠른 속도로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2003년 이후로는 디지털 음원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음악 산업이 규모면에서 음반 산업을 빠르게 앞서면서 음악 산업의 주류 시장이 되었다.
디지털 음악 시장은 복제가 쉬운 디지털 음원의 특성 상 도입 초기에는, 불법 문제가 심각했지만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 등장으로 인해 음반시장 규모의 축소를 생쇄할만큼 성장했고, 현재까지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전체 음악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해외시장 현황 및 전망
디지털 음악 시장의 상승분이 오프라인 음악 시장의 감소분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음악 산업의 규모로는 다소 감소 추세가 있으나 디지털 음악 산업은 큰 성장을 할 것으로 본다.
특히 모바일에 기반을 둔 디지털 음악 시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아티스트 등을 이용한 캐릭터,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문화산업이 활성화되어 있어 라이센스 시장 규모도 매우큰 편이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