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위 각료나 재벌 명단도..
이번 주 대표적인 조세피난처인 카리브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로 재산을 빼돌린 ‘얼굴없는 부자’들의 신원이 밝혀진다.
전 세계 부자들의 대표적인 조세피난처인 카리브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최근 대통령부터 재벌 총수까지 재산은닉자 수천 명의 신원이 담긴 수백만 건의 내부 기록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자료에는 10년 이상의 금융거래 정보는 물론 역외 회사 정보, 중개인 기록 등도 포함되어 있다.
버진아일랜드에는 조세회피를 목적으로 설립된 유령회사가 최소 12만 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명단에는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이고르 슈발로프 러시아 제1부총리의 아내, 필리핀 독재자였던 페르디난도 마르코스의 딸 이멜다 마르코스 , 스페인의 유명 예술품 수집가인 티센 보르네미자 등이 확인됐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친구이자 지난해 대선 캠프 공동재무담당자인 장 자크 오기에, 바야르적트 상가자브 몽골 부총리 등도 포함돼 있다. 한국 내 고위 각료나 재벌의 명단도 추가 공개 시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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