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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고위직 출신, 다음 직장은 대기업 사외이사
국세청 고위직 출신, 다음 직장은 대기업 사외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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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3.2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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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 최용관 전 광주청장, 삼호F&G 황수웅 전 국세청 차장

이테크 건설 조용근 전 대전청장, BYC 김재수 전 마포서장 사외이사 선임
국세청 고위간부 출신들의 대기업 사외이사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기업들이 검찰을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소위 권력기관 간부 출신 퇴직공무원들을 영입, 각종 사업상 로비를 시도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지만, 여전히 대기업 사외이사 자리는 전직 국세청 고위간부들의 단골 일자리.

최근 잇따라 열린 대기업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된 국세청 고위간부 출신들이 눈에 띄며, 종전에도 많은 전직 국세청 고위간부들이 퇴직후 대기업 사외이사 자리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총서 선임된 국세청 전직 간부


최용관 전 광주지방국세청장은 지난주 열린 보해양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황수웅 전 국세청 차장 역시 지난주 열린 삼호F&G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황 전 차장은 현재 웅주회계법인에서 활동하고 있다.

조용근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지난 20일 열린 이테크건설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조 전청장은 세무법인 '석성'의 회장으로 활동중이다.

김재수 전 마포세무서장은 지난주 열린 BYC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며, 국세청 간부 출신인 장행종 세무사는 지난주 열린 하이스틸 주주총회에서 감사로 선임됐다.


국세청 출신 대기업 사외이사 선배들


박병일 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현 열린 세무법인 고문)은 지난달 열린 현대자동차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연임됐다. 또 현대제철(전 INI스틸)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전형수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66년 국세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성남세무서장과 재경부 소득세제과장, 대전지방국세청장 등을 거친 이종규 전 국세심판원장은 코스콤(옛 증권전산) 후임 사장 후보군에 올라 있다.

삼성그룹에는 국세청 고위직 출신이 많다. 황재성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삼성전자), 서상주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삼성물산) 등이 올해 다시 사외이사로 추천됐다. 시민단체 참여연대에 따르면 황재성씨는 지난 2002년 삼성 이건회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씨 등이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증여세 부과와 관련해 국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낼 당시 비상임심판관 자격으로 삼성전자 사외이사를 겸직, 논란이 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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