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섭 대전천장, 취임 100일 맞아 차별화 세정 강조
"우수 모범 직원엔 인센티브 제공 승진특혜 줄터
"우수 모범 직원엔 인센티브 제공 승진특혜 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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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의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김 대전청장은 "앞으로 대전청은 납세자 보호차원의 세무조사와 납세자 불평관리를 위한 서비스세정을 펼쳐 납세자가 스스로 다가오는 납세풍토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정기 세무조사는 대부분 납세자를 보호하는 컨설팅 위주로 실시하는 한편 고의적 탈루혐의자에 대해서는 세법을 엄격하게 집행” 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어 “납세자들의 불평관리체제 시스템을 구축,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반면 일부 개발사업지역이나 외지인 투기에 대해서는 자금출처조사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특히 “‘대전청은 지금까지 납세자 불평관리시스템’운영으로 납세편의를 도모해왔으며, 앞으로도 납세자 불평사례등을 문서화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제출한 직원들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청은 현재 어려운 납세자를 위한 ▲긴급민원 우선처리제 ▲‘따뜻한 마음’책자 발간 ▲국세 공무원 핵심인재 교육 ▲미래 납세자인 대학생에게 세금에 대한 권리구제 설명 ▲각종 기준 지침을 요약한 ‘주요업무 관리 매뉴얼’제작·배포 ▲사랑의 밥퍼 행사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주)셰프라인 물품 판매등 다양한 세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김창섭 대전청장 취임 100일 인터뷰 요지
▶지역 경제와 납세자에 대해 하실말씀은.
- 과거 우리 충청권의 경제규모는 세수측면이나 납세자 측면에서 다른 지방청보다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현재는 수도권인 서울․중부청과 부산청을 제외하고는 세수기여도와 납세자수가 광주․대구청보다 큰 6개 지방청 중 4번째입니다.
그 이유는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인 여건이 반영되고, 대전청 전직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 대전지방국세청장으로서의 역할.
- 수도권에 비해 개인납세자가 대부분 열악하고 지역경제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므로 부동산 투기와 같은 고의적․악의적인 탈루혐의자에 대하여는 세법을 엄격하게 집행하고 대부분 성실한 납세자에 대하여는 최대한의 납세편의를 도모하겠습니다.
국세공무원 가족들에 대하여는 ‘자신들이 가장 중요한 일을 담당하고 있으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는 자긍심과 불필요한 업무량 감축과 친절한 납세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따라서 외부고객인 납세자와 내부고객인 국세공무원을 어떻게 만족시킬 것인가에 대해 역점을 두고 업무를 집행해 나가겠습니다.
▶그 동안 주요업무 추진 실적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 "납세자 불평관리시스템" 운영으로 납세자들의 편의를 최대한으로 도모해 주고 있습니다.
사업이 잘 되는 가게와 잘 안되는 가게는 그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어느 서울의 잘 되는 음식점을 살펴보면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하여 '손님이 짜다면 짜다'라는 팻말이 붙어 있고, 어느 대기업의 호텔은 단골 투숙객에 대하여는 사용하는 타올, 좋아하는 신문 및 음식 반찬 등을 관리함으로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 국세청은 현재 면세점이하인 대부분의 서민을 상대하고 있지만 미래의 납세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이 바라보는 불편사항을 창구에서 찾아내고 이를 시스템화하고 피드백하여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의 업무량이 많고 인센티브가 없어 불편사항의 발굴이나 실효성있는 대안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금번 대전청에서는 납세자 불평관리시스템을 문서화하고, 아이디어를 제출한 직원을 누적관리하여 인센티브를 주도록 하는 등 청장이 바뀌어도 계속 시행되도록 했습니다.
▶ 납세자에 친절한 세정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는데.
- 우리 직원들이 바쁜 업무속이지만 직원 각자가 2개월에 한 권씩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해 책자를 발간함으로써 개인 정서를 함양하고 납세자에게 더욱 친절한 응대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창업자에 대한 사업자등록업무를 법정처리기한 보다 단축처리하고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 중소업체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금을 조기지급하는 ‘긴급민원 우선처리제’를 자체시행하고 있습니다.
인사도 기존의 연공서열 위주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과감히 발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세가지 부류에 대하여 모든 지방청 직원과 관리자 동의를 거쳐 중점 관리할 예정입니다.
첫째, 핵심인재교육 추천 선발자
둘째, 현재는 뚜렷한 공적이 없으나 미래의 인재로 판단되어 관리자가 우수인재로 추천하는 자
셋째, 납세자 편의증진, 업무량 감축 관련 아이디어 제출자와 각종정보자료 제출로 세수증대에 획기적으로 기여한자는 국외연수, 희망부서·보직 등을 부여하고 우대하는 등 상시 인사 누적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회가 있을때마다 한무리 개미 중에서 1/3은 열심히 일하고, 1/3은 구경만 하며, 나머지 1/3은 열심히 일하는 개미를 오히려 방해한다는 개미의 생태를 언급한 바와 같이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대전청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미래의 관리자로서의 자질이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국세행정을 펼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있다는데.
국세행정은 업무의 특성상 국민의 재산권에 대하여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없이는 원활한 세정집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홍보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납세자인 대학생에 대한 홍보도 중요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존에는 인근 대학의 회계학과 학생들을 종합소득세․부가가치세 확정신고시 도우미로 활용하였으나 국세행정에 대한 이해도와 체감지수가 부족했습니다.
1단계로 관내에 있는 대학의 회계학과 등에 납세자의 권리를 구제하는 심의회에 참관여부를 파악하였으며, 많은 대학들이 참관을 신청했습니다.
세금에 대한 권리구제 설명과 ‘세금 부과가 잘 되었는지’, ‘얼마나 신중하게 걷는지’에 대해 내부위원인 국장과 외부위원인 교수,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가 진지하게 토론하는 모습을 직접 참관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참관한 대학생들은 “참관을 통해 강의실에서 이론으로만 배우던 세법이 현실감 있게 와 닿았고, 심의위원들의 열띤 토론과 의견수렴과정을 지켜보면서 국세행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고 소감을 피력하는 등 국세행정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대전청에서는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국세행정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발굴하여 참여의 폭을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 지역경제를 이끌어 가는 경영자에 대한 홍보도 돋보입니다.
- 국세행정의 주역인 국민과 납세자에게 주요 세정현안과 그 성과를 설명하여 공감대를 확산하고 세정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 세정에 반영하기 위하여 대전충남경영자총연합회, 미래경영포럼, 충주CEO 경제포럼에 참석하여 세정에 대한 홍보를 하였으며 대학원CEO 과정 등에 대하여도 참여하여 따뜻한 국세행정을 홍보할 예정입니다.
대규모 인력확충을 위한 수시공채에 대비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1차로 7월 23일부터 2주간 32개 관내 대학교 및 14개 공무원 전문학원 등에 대하여 공직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리쿠리팅 방안을 마련하여 실시했고, 앞으로 12월에 있을 2차 공개 모집에 대비하여 리쿠리팅 행사를 실시하여 미래의 국세청을 짊어지고 나갈 우수인재를 선발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세정에 대해
- 노숙자 및 영세민 등 200여명의 불우이웃에게 따뜻한 밥을 나누어 주는「사랑의 밥퍼」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으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난으로 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주)셰프라인(충남 예산소재)에 대하여 대전청을 포함한 전국 세무관서에서 직접 및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여 줌으로써 납세자가 용기를 얻고 사업에만 전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농산물 시장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의 생산품을 직접 구매하여 팔아줌으로써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세정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 향후 주요업무 추진 계획은?
- 지금까지 우리 청이 추진한 바와 같이 국세행정 운영방향인 '국민이 공감하는 따뜻한 세정'을 적극 실천해, 지역 납세자 여러분께서 따뜻한 세정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국세청 소관 세수구조는 자납세수가 95%이고 조사에 의한 노력세수는 5%미만입니다. 세무조사는 성실신고를 담보하는 것이므로 건수는 축소하고 조사는 엄정하게 집행할 것입니다.
대전청의 납세자는 대부분이 영세하며 기업의 환경이 어려움을 감안하여 납세자의 경영의욕을 저하하는 조사보다는 대부분의 납세자를 보호하는 컨설팅위주의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일부 개발사업지역이나 외지인의 투기 등에 대하여는 세무조사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납세자 불평관리 시스템’운영을 통해 납세자의 불평을 지속적으로 해결하고, 차별화된 납세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세금에 대한 불안감 없이 납세자가 사업에만 전념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대전청 모든 직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 납세자의 어려운 현실을 이해하면서 국민이 위임해 준 권한을 공정하고 겸손하게 행사함으로써 최상의 납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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