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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대규모 세무조사 착수 충격
식음료업계 대규모 세무조사 착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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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3.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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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회계장부, 영업관련 서류 전격 영치 조사

업종 표본조사 겸한 대형 유통과정 추적조사
국세청이 식품업체와 도매상 간의 무자료 거래에 대해 전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6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조사 인력들을 업체 본사와 공장 등에 보내 관련 자료를 압수하고 무자료 거래에 따른 세금 탈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회계장부는 물론 각종 영업관련 서류까지 영치된 것으로 알려진 업계는 말 그대로 '공황'상태를 맞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이 중심이 돼 착수된 이번 조사는 업종별 표본조사에 유통과정 추적조사까지 동시에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사 대상에는 한국코카콜라보틀링, 해태음료, 동아오츠카, 빙그레, 해태제과, 롯데칠성 등 국내 유명 음료 제과업체 상당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에서는 식음료 도매상들과 거래를 하면서 도매상의 요청으로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거나 축소 발급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했는지가 중점 조사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도매상과의 거래 관련 자료를 압수한 것으로 볼 때 무자료 거래에 따른 탈루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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