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10 (목)
[경제餘白]우주호텔 ‘갤럭시 스위트’를 꿈꾸며
[경제餘白]우주호텔 ‘갤럭시 스위트’를 꿈꾸며
  • 33
  • 승인 2007.08.20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鄭永哲 부국장  
 
미국 우주항공국은 최근 ‘세계 개인용비행자동차(PAV-Personal Air Vehicles)경연대회’를 캘리포니아 주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우수제품에는 200만불 연구기금을 지원한다는 내용까지 곁들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에는 역사상 최초의 우주 호텔인 ‘은하계 스위트(Galactic Suite)' 건설계획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우주산업기술자에 의해 발표되어 충격과 화제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오는 2012년에 우주호텔 갤럭시 스위트를 오픈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나오면서 우주산업개발에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나아가 공상과학 영화에서 황홀감을 맞보았던 꿈의 세계가 현실로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예감케 한다.

은하계 스위트를 구상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우주산업 기술자 사비에르 클라라문트는 “우주 호텔은 은하계에서 가장 비싼 호텔이 될 것이며, 3일 동안 숙박비가 400만달러(약 37억276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투숙객들은 은하계에서 사흘 동안 일출을 15차례 감상하고 80분 동안 지구를 한바퀴 도는 우주여행도 즐길 수 있다. 또 투숙객들은 호텔안에서 이동 할 때 벨크로(찍찍이)소재로 만든 특수복장을 착용, 마치 스파이더맨처럼 벽에 붙어 기어 다녀야 이동이 가능하다.

은하계 스위트를 최초로 구상한 클라라문트는 “호텔구조는 분리가능한 3개의 룸이 결합된 형태로 각각의 룸은 언제든 우주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우주선과 내부연결이 되어 있다”며 “난제는 무중력상태에서 화장실을 만드는 것이 가장 힘들 것이지만 투숙객들의 불편을 줄이는 연구에 골몰하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

이 사업에는 30억 달러가 투자되고, 미국의 항공우주산업 관련업체가 동참을 결정했으며, 뒤이어 일본, 아랍에미리트연합의 개인 투자자들도 참여여부를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2012년 오픈계획. 계획대로 추진된다고 보면 불과 5년 내에 은하계 호텔 건설이 완성된다.

몇 년 전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우주관광의 꿈이 실현되는 날도 멀지 않았다는 것을 짐작하면 아직 먼 나라 이야기이긴 하지만 부럽고 호기심이 동한다.

엄청난 숙박비용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공상속의 떡’이다. 만약 은하계 스위트가 건설되면 여행 가능한 세계부호는 얼마나 될까. 클라라문트는 “비싼 투숙비를 지급할만한 재력을 갖춘 사람은 약 4만여명으로 집계됐다”며 “설계되고 있는 우주선에는 탑승인원이 최대 6명 밖에 되지않는다”고 밝혔다.

지금 미국은 교통정체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날아다니는 자동차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최근 개발 발표된 PAV만 3종류에 달한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접시 형 PAV, 나는 오토바이라고 불리는 ‘슈퍼 스카이사이클’ PAV 등이다. 이스라엘서도 2009년 완성목표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날아다니는 PAV를 제작 중이라고 한다.

미국 항공우주국은 PAV시대가 열리면 차량이동인구의 45%를 수용할수 있어 새 고속도로 건설이 필요없게 되고 현재 교통정체로 길거리에 버리고 있는 연간 68억 갤런의 기름을 절약 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한국은 IT강국이다. PAV개발기술이 앞선 미국은 앞지를 수 없지만 지금이라도 연구개발에 몰두 한다면 2015년 쯤 우리나라도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상과학영화 ‘백투더퓨쳐’상영이 엊그제 같은데 PAV시대가 곧 도래한다고 하고 우주호텔도 멀지 않아 오픈 된다고 하니 진짜 살맛나는 환상의 세상이 열리게 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