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검사체계 합리화, 미신고 휴대품 검거, 멸종위기 야생동물 밀수입 적발 등 각 분야 세관업무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관세청 직원들이 ‘우수 관세인’으로 뽑혔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양승권)은 수입검사가 어려운 화물을 보세지역으로 보내 검사받도록 제도를 개선한 조찬제 관세행정관 등 5명을 ‘2018년 4월 부산경남세관인’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조 행정관은 중량과 부피가 커 컨테이너에서 화물을 꺼내 검사하기가 어려운 부두직통관 화물에 대해 수입신고를 취하하고 화물주 소재지 보세구역으로 보세운송해 수입검사를 받도록 제도를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외 명품시계 83점을 신고하지 않고 휴대반입해 국내 홍보행사에 사용한 뒤 또 신고도 없이 휴대 반출한 업체를 검거한 송윤제 관세행정관도 이날 ‘조사분야’에서 ‘4월의 부산경남세관인’에 선정됐다.
부산경남세관은 또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대상인 상아를 가방에 숨겨 밀수입하려던 선원을 적발한 이상현 관세행정관을 ‘감시분야’ 우수 직원으로 뽑았다.
이와 함께 박서연, 김민정 관세행정관은 ‘미래인재상’에 선정됐다. ‘미래인재상’은 베이비붐 세대의 대거 퇴직과 공공부분 일자리 확대로 신규임용이 증가함에 따라 새내기 직원들의 업무 조기적응과 우수 인재를 발굴, 핵심인재로 육성하기 위하여 제정한 상이다.
양승권 부산본부세관장은 “탁월한 업무성과를 내거나 세관의 명예를 드높인 직원들을 발굴, 포상해 사기 진작과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를 지속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