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국세통계] 더 자세하고 유용해졌다…주택양도세 등 신규통계 50개 추가

통계 이용자들의 수요 반영 세분화 항목 14개 추가, 미시자료 대폭 강화

2015-12-30     고승주 기자

국세통계가 보다 더 실제 세수현황에 밀접한 정보로 구성되고, 유용한 자료도 대폭 늘어났다.

국세청은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 이해를 돕기 위해 ‘2015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15 국세통계연보는 징수(세수) 21개, 법인세 57개, 소득세 32개, 부가세 74개, 원천세 30개, 양도세 31개, 상속·증여세 25개 등 총 396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전년대비 유용한 통계표 50개를 신규로 발굴했고, 기존 항목을 세분화하는 방법으로 14개 세분화 통계를 공개했다.

올해 새로 도입된 통계는 ▲자영업자 근로장려금 및 자녀장려금 통계 ▲중소기업의 신고현황 통계(업종별, 수입금액규모별, 세액공제와 감면) ▲법인의 수입금액 기준 규모별·분위별 통계 ▲주택양도세 신고현황, 전자계산서 발급현황 ▲창업자금 등 증여세 과세특례 ▲종합소득세 원가명세서 ▲금융정보분석원(FIU)제공정보 이용실적 ▲외국인투자법인 재무제표 ▲세무서별 체납현황 등이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2014년 귀속 억대연봉자는 53만명으로 전년대비 11% 이상 증가했으며, 금융소득 연 5억원 넘는 고소득자산가는 3113명에 달했다.

근로소득자의 평균 급여액은 꾸준한 증가세 속에 3200만원을 기록했다. 
 
여성사업자 비율은 5년간 2.4%p 증가한 37%를 기록했으며, 창업을 많이 하는 연령대는 40대, 창업시기는 7월·10월·4월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주, 탁주, 맥주 등 서민의 술 출고량은 모두 증가했으나, 위스키는 2.4%p 하락했다.

근로·자녀 장려금 지급액은 1조6634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국세청은 적시성 차원에서 지난 6월과 10월에 주요한 국세통계 109개를 선정하여 국세통계연보 발간(12월) 전에 미리 공개했으며, 지난 10월부터 법인 및 개인사업자에 대하여 전국 시·군·구별 사업자등록 현황을 업태별, 성별, 연령별, 존속연수별로 상세하게 구분하여 매월 공개하고 있다.

국세청 측은 “내년에도 주요한 국세통계를 보다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조기공개 제도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국세통계 이용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다양하고 유용한 국세통계를 전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