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납세·수출보국 선도 금탑산업훈장 ‘우뚝’

2만5000명 직원 최우수 노사문화 국민형 조합주의 실현
매출·영업이익율 우수...해마다 세계일류상품 확보 저력
제44회 납세자의 날 금탑산업훈장 현대중공업(대표이사 이재성)

2010-03-03     jcy
   
 
  ▲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  
 
현대중공업은 지속적인 매출성장과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수익성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이다.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중소협력업체 지원과 고용창출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납세보국에도 적극 협력해 올 제44회 납세자의 날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편집자 주)

현대중공업은 1972년 3월 초대형 조선소를 기공한 이래 2009년까지 총선박건조량 1500여척을 달성한 조선사업부를 비롯해 세계 대형엔진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는 엔진기계사업부, 세계 최대의 1600톤급 Gantry Crane을 보유하고 독창적인 육상건조기술을 개발해 해양생산설비, 유조선을 건조하고 있는 해양사업부 등이 추축을 이루고 있다.

또 발전 및 화공설비를 제작하는 플랜트사업부, 태양광 전지 및 전기기기를 생산하는 전기전자시스템사업부, 굴삭기 및 건설장비를 생산하는 건설장비사업부로 구성돼 있으며 2500여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는 종합중공업 업체다.

기록적 매출증가 수출보국 선도
현대중공업의 매출은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8년에는 2005년의 1.9배 수준인 19조9571억원, 2009년에는 21조원을 상회해 연평균 약 21%의 기록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08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조선업황 하락에 따른 부진에도 불구하고 육·해상 플랜트, 전기전자 및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로 사업구조를 다각화 하고 있다.
수익성 또한 안정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과 비효율·낭비요인 제거 등을 적극 추진해 영업이익율 10%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수출 70억불탑을 비롯해 2007년 수출 100억불탑, 2009년 수출 150억불탑을 수상하는 등 수출보국을 선도하고 있다.

법인세 납부액(납부기준)도 2007년 1877억원, 2008년 6626억원을 기록해 명실상부한 납세보국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안정된 노사, 국민형 조합주의 실현
현대중공업은 안정된 노사문화를 정립한 회사로도 정평이 나 있다.

노사화합의 대표기업으로 이제 기업단위 노사관계 범주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군산조선소 설립 등으로 고용창출 및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국민형 조합주의를 실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05년, 2006년, 2007년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에는 ‘한국 노사협력 대상’ 수상, 지난해에는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기술개발 강화 세계일류상품 줄 이어
현대중공업은 고부가가치 선박 및 해양설비를 비롯해 생산자동화설비, 에너지·환경시스템, 전기·전자시스템과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시장 지향적인 최적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주력제품 일류화 사업을 비롯해 핵심기술 고도화, 생산기술 일류화, 신기술/신제품 개발 및 신규사업 창출 등 기술개발 5대 중점사업을 통해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7년 이전에 LNG 운반선을 비롯해 선박용 대형 디젤엔진(6000마력 이상), 선박용 배전반, LPG 운반선, 원유 운반선용 박용펌프, 초대형 콘테이너선, 대형 석유제품 운반선 등 19개 세계 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2008년에는 유동접촉분해 반응기/재생기, 고정식 원유 생산 플랫폼, 대형엔진 실린더 프레임, 대형엔진 선박용 터보차져, 선박용 고압 스러스트 전동기, 중속디젤엔진 발전설비 등 6개를 확보했으며 지난해에도 선박 추진축, 사이드 쓰러스트, 선박기관감시 제어장치, 휠로더 등 4개를 확보했다.

산재율 현격 감소...작년 ‘중대재해 無’ 기록
현대중공업은 안정된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Tool Box Meeting, 노사합동 안전점검, 안전관리 전담조직운영, 작업환경 측정, 근골격계 예방활동 등 산업재해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최근 3년간 산업재해율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6년 1.11%이던 재해율이 2007년 0.94%, 2008년 0.53%로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는 ‘중대재해 없음’을 기록했다.

중소 협력업체에 자금·기술 지원 확대
현대중공업은 경기불황으로 자금난을 겪는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금융지원의 경우 우수 협력업체를 확대해 현금지급 대상업체를 늘이는 한편 네트워크론 등을 통한 협력업체 대출 지원과 협력업체 지원 특별 Fund를 조성했다. (현대중공업 그룹 100억원+기업은행 600억원)

또한 현금지급 범위를 확대해 종전 월 600억원 규모를 월 825억원 규모로 확대해 운용하고 있다.

여기에다 기술·교육등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MRO 자재 등 구매대행 확대를 비롯해 품질·기술 등 현장방문 지도 업체수도 늘여 나가고 있다. 협력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크게 확대하는 등 중소 협력업체와 함께하는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것.

사랑의 장기기증에 1만5312명 참여...
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 나서 ‘이웃과 함께하는 회사’를 실천하고 있다. 사랑의 장기기증에 1만5312명이 참여하고 있고 결식학생 1052명에 대한 급식비 지원도 계속하고 있다. 태안지역 방제지원 봉사활동에 314명이 참여했으며 교육재단 운영 및 공공 시설 건립등을 통한 기업이익의 사회적 환원 활동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이재성 사장
항상 ‘敬語’ 사용하는 재무전문가
안정적 원자재 확보...사상 최대실적 뒷받침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은 재무 전문가로 유명하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와튼스쿨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실장과 현대선물 대표이사 등을 거치면서 이론과 경험을 두루 갖춘 흔치 않은 경력의 전문 경영인이다.

지난 1975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1992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1995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을 거쳐 1997년 1월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선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후 아산사회복지재단 사무총장 등을 거쳐 2004년 1월부터 현대중공업 부사장에 이어 2009년 11월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재성 사장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경영지원본부장으로서 인사·노무, 경영혁신·경영기획, 총무·문화, 보안, 원가·회계, 구매·자재, 전산, 안전환경 등을 총괄 담당했다.

특히 원자재가 급등과 환율 하락 등 열악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환(換) 위험 헤지(hedge), 안정적 원자재 수급 대책 수립으로 이 회사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뒷받침을 했다.

이재성 사장은 차분하고 세심한 성격으로 조용히 ‘소리 없이 강한 경영’을 펼치고 있으며 직원들에게 항상 경어를 사용할 정도로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품을 지녔다. 부인과 2남 1녀를 두고 있으며, 부부가 함께 지역봉사활동과 종교활동을 자주 갖는다.
52년생, 전북 고창, 중앙고, 서울대 경제학과, 와튼스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