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납세자의 날 동탑산업훈장/ 제일모직(주)

56년전 삼성의 모태기업으로 출발
전자재료사업은 휴대폰, LCD TV 등 핵심소재의 씨앗

2010-03-03     jcy
   
 
 
@44회 납세자의 날...동탑산업훈장 제일모직

56년전 삼성의 모태기업으로 출발
전자재료사업은 휴대폰, LCD TV 등 핵심소재의 씨앗

1954년 삼성의 모태기업으로 설립된 제일모직은 국내 산업발전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해 왔다. 섬유사업으로 창업해 한국 경제사에 본격적인 산업시대를 여는 분기점이 되었고, 80년대 패션사업으로 의생활 향상에 기여하면서 패션 브랜드 시대를 열었다. 90년대에 진출한 케미칼 합성수지사업은 당시 국가 전략사업이었던 석유화학 산업발전의 한 축을 담당했고,2000년대 들어 추진한 전자재료사업은 최근 한국이 세계 시장점유율 1,2위를 다투는 휴대폰, LCD TV와 반도체 등 핵심소재의 씨앗이 되고 있다. (편집자 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내(耐)스크래치 ABS 수지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제일모직의 케미칼과 전자재료 소재사업은 진출 초기부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로 고부가 차별화 제품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고기능 합성수지인 모니터용 난연 ABS와 냉장고용 압출(Sheet)ABS 수지, 2005년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내(耐)스크래치 ABS 수지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월드 베스트’ 제품이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에 들어가는 부품소재에 대한 글로벌 소재 승인을 획득하는 등 자동차 소재 사업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03년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까지 사업영역 확대

사업 고도화를 위해 지난 1994년부터 추진한 전자재료 사업은 2002년 구미에 IT생산단지를 준공하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고, 2003년부터는 반도체 소재에서 디스플레이 소재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제일모직은 에이스디지텍 인수를 통해 시작한 편광필름 사업과 반도체 공정소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 패션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캐주얼 빈폴과 신사복 갤럭시, 여성복 구호 등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2010년 매출액,2009년보다 25% 많은 5조원 목표

특히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패션 선진국인 이태리와 뉴욕에 법인과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한국 출신의 디자이너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를 운영해 디자인 세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009년 ▲매출액 4조 2,611억원 ▲ 영업이익 2,638억원 ▲ 순이익 1,270억원을 기록해 사상 첫 매출 4조원을 돌파한 제일모직은 2010년에는 ▲케미칼 2조원 ▲전자재료 1조 7천억원 ▲패션 1조 3천억원 등 총 5조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회사 연혁
1954년 제일모직공업주식회사 설립 (대표이사 : 이병철, 자본금 : 1억환)
1963년 싱가폴에 첫 복지(服地) 수출
1975년 기업공개 (증권거래소 상장 : 1975. 5.15)
1977년 여성복 라보떼 출시
1983년 신사복 갤럭시 출시
1989년 케미칼 여천공장 준공, 캐주얼 빈폴 출시
1994년 전자재료 EMC 공장 준공
1999년 삼성물산 의류부문 인수
2000년 정보통신소재 사업부(전자재료부문 전신) 발족
2001년 미국현지법인 Samsung Chemical U.S.A Inc 설립
2002년 구미사업장 전자재료 양산기지 준공
2003년 이태리현지법인 Samsung Fashion S.r.L 설립
대구오페라하우스 건립 기증
2004년 합작법인 에스디플렉스(주) 설립
2005년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설립
2006년 독일현지법인 Samsung Chemical Europe GmbH 설립
2006년 폴리카보네이트 사업 진출
중국현지법인 Samsung Chemical Material Trading(Shanghai)Co., Ltd. 설립
2007년 편광필름업체 (주)에이스디지텍 인수, 의왕 R&D센터 입주
2008년 태국현지법인 Samsung Chemical(THAILAND) Co., Ltd. 설립
2009년 중국 길림화학 ABS 기술수출

◇황백 사장: “새로운 10년의 패러다임을 제일모직이 주도하자.”

제일모직 황백 사장은 2010년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10년을 여는 2010년을 맞아 창조형 사업구조를 정착시켜 패션,케미칼,전자재료 등 10년 단위의 기업변신을 거듭해 온 제일모직의 차세대 성장을 실현하자“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올 한해 경영방침을 '차세대 성장과 창조가치 실현'으로 정하고, 기존 사업 의 경쟁력 강화 및 불확실성 대비, 사업부문별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세대 신수종 사업 육성 등 3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황백 사장은 차세대 성장 조건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과 리스크 관리를 꼽고,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2010년 우려되는 환율, 유가, 금리 등 3고 현상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주문했다.
특히 황백 사장은 올해 제일모직 창립 56주년을 맞아 향후 100년을 내다 보는 강한 일류기업을 목표로 미래 신수종 사업을 적극 펼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와 친환경 분야 등 차세대 유망사업에서 제일모직의 첨단소재가 핵심 역할을 하도록 현재 추진 중인 신규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하겠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황백 사장은 '첨단소재와 감성의 크리에이터(Creator)'라는 미래비전 실현을 위해 자유로운 소통과 자발적인 동기부여를 강조하고, 그동안 기업변신의 경험과 저력을 바탕으로 창조적 가치를 실현해 새로운 10년의 패러다임을 제일모직이 주도하자고 강조했다.
*53년생,부산,경남고,서울대 경영학과,한국과학원 산업공학 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