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한마디] “이제 분명한 개념을 정리합시다”…‘다운계약서’
여론 비등…소위 ‘다운계약서’ 문제는 이제 정리할 시기
2009-09-17 33
소위 ‘다운계약서’ 문제는 이제 정리할 시기가 됐다는 여론이 많습니다. 법과 규정이 정해졌는데도 탈세를 목적으로 이를 어겼다면 마땅히 비난과 책임의 대상이 돼야합니다.
그러나 당시 납세현실이 워낙 척박해 ‘여기까지만 냅시다’라고 법과 규정을 정했던 시기에 이 범위를 지킨 것이라면 그 법과 규정을 정한 취지를 존중해 그에 맞게 해석해야 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이게 곧 ‘정리’하자는 것의 요체입니다.
거꾸로 보면 정부가 납세자에게 ‘이렇게 세금 내시오’라고 해놓고 세월이 흐른 뒤 ‘왜 그렇게 냈나’라고 따진다면 황당한 일이겠지요.
그런 일이 요즘 아주 천연스럽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인사청문회가 열리면 이제 ‘다운계약서’는 단골소재로 등장합니다. 내용을 떠나 여론으로, 민심으로 확대돼 이 문제에는 약이 없습니다.
다운계약서, 이제 확실하게 개념 정리할 시기가 분명됐습니다. 지금처럼 국민을 몰고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