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유럽 첫 가맹점 영국 ‘카나리 워프점’ 오픈

-런던 금융허브 카나리 워프에 개점… 50석 규모 세련된 분위기·오픈키친 강조 - 美·中 가맹 사업 경험, 시스템 바탕 유럽 확장 본격화 -“2030년까지 영국 100개 오픈, 유럽 전역 가맹 확대할 것”

2024-11-27     이예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영국 카나리 워프(Canary Wharf) 지역에 유럽 첫 가맹점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그 동안 유럽 시장에서 프랑스·영국에 진출해 직영점만 운영해왔는데 런던의 금융 허브인 카나리 워프(Canary Wharf) 지역에 유럽 첫 가맹점을 오픈하게 됐다.

파리바게뜨의 영국 세 번째 매장인 카나리 워프점은 런던 유명 쇼핑몰인 ‘주빌리 플레이스(Jubliee Place)’ 1층에 50석 규모로 마련됐다. 카나리 워프는 상업시설과 주거지역이 어우러진 상권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은 지역이다.

카나리 워프점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쇼핑몰 분위기와 어우러지도록 목재와 대리석 소재를 적절히 배합해 내부를 꾸몄으며, 오픈키친을 강조해 파리바게뜨의 장인정신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파리바게뜨는 기존 영국 매장은 물론 미국∙캐나다∙프랑스∙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샌드위치와 페이스트리, 레이어드 케이크 등을 주요 메뉴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럽의 첫 파리바게뜨 가맹점주가 된 ‘웨인 스티븐슨’ 카나리 워프점 대표는 “20년 전 한국에 거주했던 적이 있는데, 당시 파리바게뜨의 맛과 품질에 반해 자주 방문했었다. 그런데, 파리바게뜨가 영국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본사에 연락해 누구보다 먼저 가맹점을 열게 됐다”며 “파리바게뜨의 뛰어난 제품과 브랜드는 영국 소비자들에게도 사랑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유럽 첫 가맹점 오픈으로 기존 미국∙중국과 함께 3개국에서 가맹사업을 운영하게 된 파리바게뜨는 2030년까지 영국에만 100개 이상의 매장을 열고, 유럽 전역으로 가맹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4년 프랑스 파리에 매장을 열며 유럽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파리바게뜨는 2022년 영국에 진출하며 확장에 나섰다. 이후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의 핵심 상권에 직영점을 운영하며 현지 시장 파악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해왔다.

파리바게뜨는 미국과 중국에서 축적한 글로벌 가맹사업 경험과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유럽 가맹 사업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SPC그룹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사업이 활성화 된 영국은 파리바게뜨의 유럽 시장 확장을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이번 가맹 1호점을 시작으로 영국은 물론 유럽 전역에 프랜차이즈 사업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미국·캐나다·프랑스·영국·중국·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캄보디아·태국·라오스·브루나이 등 14개국에 진출했으며, 글로벌 600호점을 돌파했다. 가맹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에서 가맹점 비율이 전체 매장의 90% 이상으로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