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지난해 리만코리아 매출 대폭 하락...후원방문판매원·총매출액 등 감소
판매업자·판매원 수·총매출액·후원수당·총지급액 전년 比 모두 감소 아모레퍼시픽 등 매출액 상위 4개사 전체시장 대비 73.8% 비중 리만코리아·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등 대리점 사업자 수 감소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2023년도 기준 총 4521개 후원방문판매업자의 매출액, 소속 후원방문판매원 수, 후원수당 지급 현황 등의 주요 정보를 공정위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2023년도 주요 정보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판매업자·판매원 수, 총매출액과 후원수당 총지급액 모두 전년(′22년)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매출액은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등 매출액 기준 상위 4개사가 전체 시장 매출액 합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3.8%로 시장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이들의 등록 판매원 수도 시장 전체 등록 판매원 수의 61.1%를 차지하는 등 시장구조가 상위 업체들에 집중되어 있다.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5786억 원으로 전년(7243억 원) 대비 20.1%p 감소했고, 후원방문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수령한 판매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60.1%로 전년(61.4%) 대비 1.3%p 감소했다.
한편,'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개정(‘23.3.21. 시행)을 통해 제한적 전자거래가 허용됨에 따라 1456억 원의 관련 매출액이 발생했고, 전체 매출액의 7.1%를 차지했다.
이번 정보공개를 통해 후원방문판매 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물품 구매나 후원방문판매원 등록 및 유지 여부를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가 구체적으로 밝힌 2023년도 주요 정보공개 대상 후원방문판매업자의 수는 총 4521개로 전년(5594개) 대비 19.2%(▲1073개) 감소했다.
이는 전년보다 ㈜리만코리아[▲1018개], ㈜LG생활건강[▲51개], ㈜아모레퍼시픽[▲32개] 등 주요 업체 소속 대리점 사업자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정보공개 대상 후원방문판매업자의 매출액 합계는 2조 496억 원으로 전년(2조 8324억 원)보다 27.6%(▲7828억 원) 감소했다. 매출액 합계는 2016년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등 2023년도 매출액 기준 상위 4개 사업자(본사 및 소속 대리점)의 매출액 합계는 1조 5141억 원으로 전년(1조 9686억 원) 대비 23.1%(▲4545억 원)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유니베라 모두 감소했고, 특히 ㈜리만코리아의 매출액이 대폭(▲47.0%)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상위 4개 사업자가 시장 전체 매출액 합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3.8%로, 전년(73.9%)보다 0.1%p 감소했다.
정보공개 대상 4521개 후원방문판매업자에게 등록되어 있는 전체 판매원 수는 총 83만2497명으로, 전년(91만3045명) 대비 8.8%(▲8만548명) 감소했다.
매출액 기준 상위 4개 사업자의 등록 판매원 수는 50만8955명으로 시장 전체 등록 판매원 수의 61.1%를 차지하며, 전년(65만7213명) 대비 22.5%p 감소했다.
후원방문판매업자로부터 후원수당을 수령한 판매원 수는 총 50만1000명으로, 전년(56만553명) 대비 10.6%(▲5만9553명) 감소했다.
전체 등록 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수령한 판매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60.1%로, 전년(61.4%) 대비 1.3%p 감소했다.
상위 4개 사업자의 후원수당 수령 판매원 수는 37만7007명으로, 후원방문판매업 전체 후원수당 수령 판매원의 75.2%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