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4월까지 국세수입 125.6조…전년동기비 8.4조 감소"

2024년 4월까지 걷힌 국세 수입이 125.6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조4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법인세가 원천분 증가세에 불구하고, 일반·연결 법인의 사업실적 저조로 12.8조원 감소했다. 또 소득세는 고금리에 따른 이자소득세 1.4조원 증가했으나, 기업성과급 감소 및 연말정산 환급금 증가로 근로소득세가 1.5조원 감소했다.

부가세는 국내분 납부실적 증가 등에 따라 4.4조원 증가했고, 증권거래세는 거래대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세율인하 영향으로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관세는 수입감소에 따라 0.3조원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공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24.4월말 기준 누계) 자료에서 "4월 한 달 국세 수입은 40.7조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6.2조원 감소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월 한 달 소득세 수입은 7.8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3조원 증가했다.

또 법인세는 4.1조원·전년 대비 7.2조원 감소했고, 부가세는 20.1조원·전년 대비 0.7조원 늘었다.

한편 기재부는 "4월까지 누적 법인세수는 22.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조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소득세수의 경우 35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5조7000억원 대비 0.4조원 줄었다.

4월까지 걷힌 부가가치세수는 40조3000억원으로, 전년 35조9000억원 대비 4조4000억원 증가했다.

관세는 4월까지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3조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