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금융권 보안취약점 신고포상제(버그바운티) 실시
사이버위협 선제적 대응...."화이트해커와 함께 금융의 빈틈을 찾아라!"
사이버 위협이 지능화․고도화되어 감에 따라 국내 금융회사의 전자금융기반시설을 안전하게 보호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끊이지 않는 다양한 해킹 시도는 금융IT 신기술, 소프트웨어 도입과 함께 ‘알려진 보안취약점’ 외에 ‘제로데이 어택’(Zeroday-Attack)의 사이버 공격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로데이 어택은 아직 공표되지 않거나 조치방안이 발표되지 않은 보안취약점을 이용한 해킹 방법이다.
이에 금융감독원 및 금융보안원은 이러한 외부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역 버그바운티 집중신고(‘24.6월~8월, 3개월)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버그바운티 운영은 금융회사가 자체 내부 보안점검만으로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취약점을 외부 해커(공격자) 관점의 집단지성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이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취약점 탐지 대상』으로 은행·증권․보험 등 총 21개 금융회사가 참가했으며,『취약점을 찾는 공격자』는 화이트해커・학생・그 외 일반인 등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가 신청 및 승인 후에 참여할 수 있다.
신고된 취약점은 전문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최대 1천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위험도가 높고 파급력이 큰 취약점의 경우 全 금융회사에 신속하게 전파해 보완하고 CVE 등재도 추진할 예정이다.
CVE(Common Vulnerabilities and Exposures)는 소프트웨어에 존재하는 보안취약점을 가리키는 국제 식별번호이다.(→등재에 기여한 이에게 Credit 인정)
금감원 이복현 원장은 “버그바운티는 나날이 고도화 되어가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보안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금융권의 보안 수준이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금감원과 금보원은 앞으로 안전한 금융환경 조성을 위해 버그바운티를 지속 확대‧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보다 많은 금융회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취약점 분석평가‘ 업무시 인센티브 부여 등 관련 내용도 함께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