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지 국세청장, "공정·투명·효율이 K-전자세정 열쇳말"

- 16~17일 열린 제50차 아시아 국세청장 화상회의서 NTIS 소개 - 조세행정 디지털화, 과세당국간 징수공조 등 공통현안도 논의

2021-11-16     이승겸 기자
제50차

한국 국세청 정보시스템의 중추인 국세행정시스템(NTIS)이 빅데이터 분석과 현금영수증, 연말정산, 법령정보시스템 등 28개 개별 정보기술(IT)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운영되면서 국세행정 전반에 공정·투명·효율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 것으로 지구촌에 정평이 났다.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한국 전자세정 발전의 밑바탕에는 다양한 종류의 과세자료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활용하는 ‘과세자료 수집 및 활용 시스템이 있었던 셈인데, 국세청은 이런 노력의 결실을 국제사회에 알려 호평을 받았다. 

국세청 지성 국제협력담당관은 16일 "김대지 청장이 16~17일 이틀간 화상으로 열리는 제50차 아시아 국세청장회의(SGATAR)에 참석, 한국·중국·일본 등 18개국 국세청장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대표에게 한국 초일류 전자세정(K-전자세정)의 미래상에 대해 발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시아 국세청장회의(SGATAR)는 1970년 결성됐으며, 유럽의 IOTA, 미주의 CIAT, 아프리카의 ATAF와 같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국세청장 협의체로, 매년 주요 회원국이 순환으로 정기회의를 개최해 회원국 간 세정 경험 및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각국의 조세행정 발전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 한국은 2024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국 청장들은 이틀간 이어진 회의 기간 동안 조세행정의 디지털화, 과세당국 간 징수공조 등 과세당국의 공통 세정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최측은 이번 회의에서 김대지 청장에게 제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의 경제·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K-전자세정'의 기본구조 및 활용사례와 함께 초일류 한국전자세정의 미래비전 발표를 부탁했었다.

김대지 청장은 K-전자세정' 서비스와 세무조사, 체납징수 분야별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납세 협력비용은 줄이고 세부담의 공정성과 세정 생산성을 높인 사례도 발표했다.

특히 초일류로 평가받아도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미래 경제·사회 변화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는 한국 전자세정의 미래상을 발표했다.

김대지 청장은 폐회식 행사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과세당국 조세행정의 공동 발전을 위해 반세기 동안 이어온 회원국간 협력관계를 앞으로도 더욱 공고히 하자”며 “코로나 19로 안정적 재정조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에서, 조세행정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한국 국세청의 성공사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과세당국의 성공과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