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임직원 출장은 탄소 적은 이동수단, 전기는 재생에너지로"

2030 탄소배출 50% 감축 목표 SBTi 승인 받아 한전 녹색프리미엄요금제 낙찰…〈건물 전력 재생에너지 사용

2021-09-10     이유리 기자

삼일PwC(대표이사 윤훈수)가 업무 출장이 잦은 임직원들에게 출장시 이용 교통수단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업무용 차량을 점차 전기차로 교체하는 등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50% 감축하기로 했다. 

삼일PwC는 글로벌 회계컨설팅 네트워크인 PwC 회원사 자격으로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50% 감축하는 목표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SBTi 는 2015년 CDP, UNGC, WRI, WWF 등의 파트너십으로 설립됐으며 과학에 기반해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감축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침과 방법론을 제공하는 단체이다. 

삼일PwC는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에 배출한 탄소의 양을 기준으로, 2021년부터 매년 감축 목표치를 설정해 실행하는 '넷제로 2030 플랜'을 발표했었다. 

특히 총 배출량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임직원들의 업무로 인한 이동 및 출장' 으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변화 관리와 시스템 도입을 준비중이다. 

삼일PwC는 올해 한국전력의 녹색프리미엄요금제 입찰에 참가해 낙찰받아 내년에는 법인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기업에게 주어지는 RE100 인증도 받게될 전망이다. 

삼일PwC 관계자는 1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법인의 다양한 노력에 임직원의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하고 내부 제도를 개선하는 등 변화관리를 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윤훈수 삼일PwC 대표이사는 "많은 고객 기업들에게 탄소 중립을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 조직으로서, 삼일 역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할 책임이 있다”고  이번 SBTi의 탄소배출 감축목표 승인에 의미 부여 했다. 

이중현 삼일PwC의 넷제로 리더는 "이번 PwC가 승인을 받은 감축 목표는  SBTi가 제시하는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일상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영위하면서 경제 규모가 성장하는 것과는 반대로 탄소 배출량은 줄여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어  "삼일도 출장 시 이용하는 교통수단에 대한 가이드라인 수립, 업무용 차량의 점진적 전기차 교체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