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환수 서울지방국세청장 취임식
안정적 세수 확보,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내과 수술식' 세무조사 당부
임환수 서울지방국세청장에 대한 취임식이 30일 오전에 수송동 국세청사 2층 대강당에서 거행됐다.
임환수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세청은 큰 시련에 직면해 있고 그간 힘들게 쌓아온 국민신뢰도 실추됐다"면서 "여러분들도 큰 마음의 상처를 받았겠지만 누구를 탓하거나 망연자실할 필요는 없다. 우리청의 세정운용 방향인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을 완수하면 된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어 “세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국가재정수요를 차질없이 뒷받침 해야하지만, 국민들은 세무조사에 대해 많은 염려를 하고 있다. 세무조사를 위한 세무조사는 결코 안된다”며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세무조사방향을 제시했다.
임 청장은 또, “세무조사가 기업경영에 걸림돌이 돼서도 안되는 만큼 정확하고 치밀한 사전분석을 통해 탈세혐의가 있는 부분만 잘라내는 내과 수술식 세무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세정을 강조한 임 청장은 “세정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납세자의 성실신고 이끌어 낼수 없을 뿐더러 한번 잃은 신뢰는 되찾기도 어렵다”고 전제한뒤 “진정한 자기성찰과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굳은 각오를 토대로 스스로 몸을 낮추고 섬기는 자세로 납세자를 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정세정 확립방안에 대해 임 청장은 “성실납세자는 보람과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탈세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는 것이 바로 공정세정”이라며 “특히 지하경제 양성화를 강도 높게 집행해야 한다. 대기업·대자산가, 고소득자영업자, 민생침해, 역외탈세자등에 조사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취임사 말미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직장문화가 정착될때 업무능률도 높아지고 납세자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며 “저부터 솔선수범하고 몸을 낮추겠다.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도록 하겠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신임 임 임환수 서울국세청장은 1985년 행시28회로 공직에 입문해 삼척세무서 직세과장으로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으며 국세청 조사국ㆍ 법인납세국장 등 주요 직위를 거치며 기획력과 전문성이 탁월하며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재임시 경제활력 회복 유도를 위해 중소기업, 일자리창출기업 등에 대한 세정지원에 중점을 두고 지방기업, 장기 성실기업, 사회적 기업 등을 적극 지원한 바 있다.
국세청 조사국장 재임시 성실신고 파급효과와 사회적 책임이 큰 대법인에 대한 엄정한 세무조사로 조사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건정 재정을 뒷받침 했으며 진솔한 소통을 통한 따뜻한 리더십으로 상하・동료간에 신망이 두텁다는 전언이다. 부인 김미영 여사와의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약력]
▲50세 ▲경북 의성 ▲대구고 ▲서울대 정치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행시 28회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세2과장・조사3국 조사3과장・ 조사2국 조사1과장・조사1국 조사3과장, 고양세무서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2과장, 국세청 혁신기획관,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1・조사4국장, 국세청 조사・법인납세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