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회계사의 미래 토론
한국회계학회가 내달 2일 학회의 초대회장을 역임한 고 조익순 교수 추모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정석우 한국회계학회장은 “지난 6월 학회 초대회장인 고 해원 조익순 교수가 소천한 것을 시작으로 8월에 5대 회장 이해동 교수, 7대 회장 송자 교수와 영원한 이별을 했다”면서 “선대회장을 추모하면서 회계가 미래사회에 어떤 역할을 수행해 나갈지 함께 지혜를 모으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계업계에서는 정보기술이 혁명적으로 발달하고 환경변화 등으로 인해 미래에 회계가 불필요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함께 회계산업과 회계학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고 조익순 교수 추모 심포지엄에서는 한국노동연구원의 김세움 연구원이 ‘제4차 산업혁명과 직업의 미래’ 주제 발표를 한다.
제2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과 전문가로서의 회계사의 미래’ 로 정석우 회계학회장이 발표를 맡았다.
이어 박성환 한밭대 교수를 좌장으로 ‘기술혁명이 가져오는 변화에 대한 회계 각분야의 준비’에 관한 지정토론이 진행왼다.
김세움 연구원과 백복현 서울대 교수, 박태영 성균관대 교수, 윤우영 계명문화대 교수, 조연주 한국공인회계사회 연구위원, 김준구 안진회계법인 품질관리실장이 지정토론자로 각각 참여한다.
초대 한국회계학회장을 역임한 고 조익순 고려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지난 6월14일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그는 고려대 경영대학원장, 한국회계학회장, 한국세무학회장, 한국경영학회장 등을 거치며 회계·세무 분야에서 제도를 발전시키고 후학을 양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에는 한국공인회계사회·한국회계학회·한국회계기준원이 설립한 회계인 명예의 전당에 '제1호 헌액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