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양승권 세관장)이 유해화학물질 보관 창고 관리와 검사를 위해 예하 세관은 물론 다른 정부 부처와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예하 양산세관 관내 보세창고인 양산시 하북면 소재 ㈜디더블유로지스틱스는 세관장의 특허를 받은 유해화학물질 보관 창고로, 환경부와 협업해 관리 중이다.
부산세관 세관운영과 관계자는 29일 <NTN>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양산세관은 환경부 소속기관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한국 화학물질관리협회와 함께 유해화학물질 관리 및 제도 개선 등 업무를 처리 중”이라며 “특히 한국 화학물질관리협회에서 화학물질전문지식을 보유한 직원이 양산세관에 파견돼 실물 검사 등 전문적인 조사과정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양승권 부산본부세관장은 지난 28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양산세관을 방문해 업무현황을 보고 받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생활용품 등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등 국민 안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유해화학물질 보관 창고가 많은 양산세관의 업무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양 세관장은 김영우 양산세관장으로부터 유해화학물질 전담관리팀 운영과 유관기관 협업검사 강화 등을 포함하는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았다.
양 세관장은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될 경우 그 피해가 심각하므로 유관기관뿐만 아니라 업체와도 긴밀히 협력하는 등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보세창고 시설현황을 둘러보면서 “불합리한 규정이 있을 시 언제든지 제안하면 기업의 입장에서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제도개선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